英슈퍼마켓에 ‘청포도에이슬’… 하이트진로, 현지 가정 채널 강화한다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1월 28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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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세인스버리 매장 내 하이트진로 제품 진열 사진.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영국 세인스버리 매장 내 하이트진로 제품 진열 사진.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영국 가정 채널 입점을 통해 현지화 공략을 강화한다.

하이트진로는 영국 슈퍼마켓 ‘세인스버리(Sainsbury′s)’ 88개 매장과 온라인 몰 ‘세인스버리 온라인(Sainsbury′s Online)’, ‘오카도(Ocado)’에 과일리큐르 2종을 입점한다고 28일 밝혔다.

세인스버리는 영국 슈퍼마켓 체인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140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2022년 기준 영국 시장점유율 15.2%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세인스버리와 온라인 채널에 진로(JINRO) 제품을 입점하며 가정 시장을 통한 영국 현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의 영국 소주 수출량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7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인마트‧한식당 등 교민 대상 판매처를 제외한 현지인 판매 비율(영국 현지 거래선 출고 자료 기준)은 77%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가 최근 영국 대표 뮤직페스티벌 공식 후원,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와 협업을 진행하는 등 영국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 15.2%를 차지하는 세인스버리 88개 매장에서 과일리큐르 중 현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청포도에이슬과 복숭아에이슬의 6본입 패키지를 판매한다. 온라인으로도 채널을 확대, ‘세인스버리 온라인’과 영국 대형 온라인 몰 ‘오카도(Ocado)’에 과일리큐르 2종의 20본입을 입점해 판매 중이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총괄 전무는 “과거 판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던 유럽 시장이 최근 급성장하며 현지인 중심 음용이 확대되는 것은 소주세계화에 한발 더 다가간 것으로 의미가 있다”며 “온-오프라인 채널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은 물론, 유흥 채널에서 다양한 브랜드 홍보 활동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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