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어획량 전년比 40% 급감…어가 경영난 심각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8일 11시 27분


동해안 어업인들 조업포기 우려

동해안 주요 생산 어종인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어가 경영난이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오징어 위판량은 958t으로, 전년 동기 2420t의 약 40% 수준으로 감소했다.

올해(1~11월) 누적 위판량도 2만3700t으로, 전년 동기 3만5595t보다 약 33% 감소했고, 2021년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동해안 어족자원의 감소로 인해 성어기임에도 출항을 포기하는 어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선원임금, 보험료, 이자 등 고정비용의 지속적 지출로 인해 어가경영이 악화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국민의힘 의원들 및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함께 오는 내달 1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하는 수협중앙회의 노동진 회장은 “동해안의 주요 어종인 오징어 등 자원 고갈로 동해안은 자연재해 수준의 위기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동해안 어업인들이 생계를 유지하고 안정적으로 조업할수 있도록 어업인 지원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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