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음악 플랫폼 ‘룬’ 인수… 홈오디오 경쟁력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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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애호가들 고음질 감상 플랫폼
다양한 오디오 디바이스와 호환돼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전문 자회사 하만이 음악 관리 및 검색, 스트리밍 플랫폼 ‘룬(Roon)’을 인수했다. 인수 규모는 비공개다.

28일 하만에 따르면 2015년 탄생한 룬은 음악 애호가들이 고음질의 음악을 듣고, 편리하게 음악을 검색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 다양한 오디오 디바이스와의 호환성이 뛰어나고, 모든 PC 운영체계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룬 플랫폼만 있으면 각기 다른 층에서 다양한 오디오 기기로 고품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재생 엔진 때문에 탁월한 음악 경험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인에게 맞는 음악 및 아티스트 추천 기능 등도 있어 홈 오디오 플랫폼 시장에서는 최강자로 꼽힌다.

오디오 하드웨어 분야 글로벌 1위 업체인 하만은 룬 인수를 통해 홈 오디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하만은 앞으로 룬의 개방형 에코시스템(공급자와 고객, 파트너들이 서로 연결되는 시스템) 유지와 각종 디자인 강화 등에 힘쓸 계획이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본부장(사장)은 “음악 애호가들이 집에서나 이동 중에도 음악을 검색하고, 원하는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있도록 뛰어난 연결성과 탁월한 사운드를 제공하고자 하는 룬의 열정은 하만과 같다”며 “룬을 인수하면서 하만의 기술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룬은 하만의 기존 사업부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룬의 모든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에노 밴더미어 룬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과 지원, 영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독립성도 유지하게 됐다”며 ”고급 데이터 관리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성, 소비자 참여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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