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토대로 새로운 기회 발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SK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량의 1%인 2억 t 감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린과 에너지’를 핵심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로 선정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자사 홈페이지의 ‘ESG 초대장’을 통해 “앞으로도 ‘패기와 지성’이라는 고유 DNA를 되새기면서 세상에 행복을 더하며 영구히 존속 발전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을 이해관계자에게 약속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방법론으로는 ‘더블바텀 라인(DBL)’을 제시하고 있다. 경영활동 전반에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개념이다. SK그룹은 DBL 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키워나가는 방향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SK는 2018년부터 그룹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외부에 공표하고 있다. SK의 지난해 사회적 가치 총액은 20조5566억 원에 달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SK㈜는 투자 전문 회사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자 자산의 ESG 리스크 및 기회 요인을 사전 검토하고 있다. 기후변화 규제에 따른 대응 방안을 점검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사회의 다양성·전문성 강화 및 경영 투명성·공정성 확보를 위한 지배구조 혁신도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카본 투 그린’을 혁신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탄소에서 그린사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탄소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하면서 경쟁력은 유지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친환경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와 기술을 확보하고 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3대 화학적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를 울산에 구축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50년 넷제로 달성이라는 목표 이행을 위해 지난해 해외 사업장에 대한 ‘RE100’ 달성과 함께 전사 재생에너지 조달 비율을 29.6%까지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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