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29일 계열사 대표이사 4명을 새롭게 선임했다. 전체 임원 승진자 50명은 2005년 GS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
GS칼텍스는 김성민 최고안전책임자(CSEO·56)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각자대표로 내정돼 허세홍 사장(54)과 함께 회사를 이끌게 됐다. 김 신임 대표는 생산본부장도 겸직한다. 유재영 GS칼텍스 재무실장(56·부사장)은 GS파워 대표에 선임됐다. GS엔텍은 정용한 생산본부장(57)이 전무로 승진하면서 대표를 맡게 됐다. 지난달 임원인사를 단행한 GS건설 대표는 총수 일가 4세 허윤홍 사장(44)이 맡는다. 이로써 GS가 4세 중 계열사 대표는 두 명이 됐다. GS건설에서는 김태진 경영지원본부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GS에서 미래사업을 이끌어 온 허서홍 부사장(46)은 GS리테일 경영전략SU장으로 이동해 대형 커머스 기업과 경쟁하는 일선에 나선다.
올해 GS는 신임 상무 31명을 포함해 총 50명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 GS 창립 이후 보통 30∼40명 기준이었던 과거 인사 규모를 대폭 뛰어넘었다. GS칼텍스의 이두희·김형국 사장, GS파워 조효제 사장, GS리테일 김호성 사장, GS건설 임병용 부회장, 우무현 사장 등이 대거 용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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