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리서치 “한국투자 가속… 용인센터 연구시설 확장”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30일 03시 00분


내년 판교본사 등 이전 계획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가 국내 반도체 연구개발(R&D) 시설을 확장하며 한국 투자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램리서치코리아는 28일 경기 용인시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KTC)에 첫 장비 반입 2주년을 맞아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1980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램리서치는 1989년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작년 4월 용인 기흥구에 3만 ㎡ 규모 R&D 시설인 KTC를 개관했다. 이에 앞서 2021년 11월 공사 중인 시설에 식각 공정 반도체 장비 ‘센스아이’를 첫 장비로 반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도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한국은 램리서치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다. 그렇기에 제조 공정을 포함해 물류, 마케팅, 영업, 고객 지원, 교육, R&D에 이르는 모든 주요 사업을 용인 반도체 벨트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 중 최초다.

내년 7월에는 용인에 사무동이 완공된다. 그 후 경기 화성시에 있는 교육 시설인 테크니컬 트레이닝 센터와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가 모두 용인으로 이전한다.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의 이체수 사장은 “램리서치코리아는 한국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이지만, 사실 한국 장비와 부품으로 만든 장비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기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램리서치#한국투자 가속#용인센터#연구시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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