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지수 상품’ 은행들 고강도 비판
“피해 예방 조치 운운 자기 면피”
일각 “금융당국, 일방적 책임전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수조 원대 손실이 우려되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 은행권을 겨냥해 “묻기도 전에 무지성(별다른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를 했다고 운운하는 건 자기 면피 조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금융소비자 피해에 대해 은행권의 ‘책임 분담’ 가능성도 거론했다.
이 원장은 29일 기자들과 만나 “은행 창구에서 ELS가 판매될 때 ‘적합성 원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의구심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적합성의 원칙이란 금융회사가 소비자 재산 상황과 투자 경험 등을 정확히 파악해 부적합한 상품을 권해선 안 된다는 원칙이다.
이 원장은 만기가 도래한 정기예금을 ELS에 재투자한 70대 고령 투자자의 사례를 들며 “은행이 약관을 설명했는지를 떠나 그런 분께 수십 %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고난도 상품을 권유하는 것이 적정한지에 대해 적합성 원칙상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려되고 있는 상황(불완전판매)이 실제로 존재했다면 책임 분담 기준을 만드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다만 이를 두고 금융권에선 리스크 관리에 실패한 금융당국의 일방적인 책임 전가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홍콩H지수가 2021년 초 이후 하락하는 동안 금감원은 어떤 대응책을 만들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손실 위기에 처한 ELS 투자자들은 은행 등 판매사들이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손실이 없다’며 안전한 상품이라고 권해 투자했다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투자자의 상당수는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5대 은행 가운데 여전히 홍콩H지수 ELS를 판매하고 있는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관련 상품에 대한 판매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도 문제이다. 투자상품이 문제가 생기면 당국에서 먼저 면피하려고 난리를 치니 투자해서 잘되면 투자원금과 이윤 챙기고 잘못되면 금융기관이 배상해 주는 것을 유도한다. 세상에 피같은 돈을 금융기관을 믿고 투자하는 바보가 어디 있나? 투자상품 가입 전 적합성, 적적성을 따지고 심지어는 보험상품 처럼 가입 후 전화해서 상품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명을 충분히 들었는지 확인도 한다. 더 이상 뭘 어째야 하는지??????
2023-11-30 08:42:58
은행의 고의는 아니지만 전문가 집단에서 문제가 예상되는지를 판단해서 상품으로 판매해야지 난 모르니 너가 판단해라 그리고 책임은 너가 저라는 것은 은행이 무책임한 형태다.이번 문제는 일정 부분 은행의 책임이 커다고 본다
2023-11-30 10:28:26
고위험 상품이 아니라도 증권, 금융사는 갖은 서약서를 받아 자신들 책임은 면피한다. 소비자는 직원 설명을 듣고 매수하는데 서약서를 받을 상품을 왜 파는지,
고위험 상품이 아니라도 증권, 금융사는 갖은 서약서를 받아 자신들 책임은 면피한다. 소비자는 직원 설명을 듣고 매수하는데 서약서를 받을 상품을 왜 파는지,
2023-11-30 10:00:05
주가가 꼭대기에 있을때 꼭 권하더라! 요즘같이 주가가 바닥에 있을때는 마땅한 상품이 없다나!그리고 이익볼때는 고작1~2%밖에 안되는데 손실은 100%까지 날수있는 불공정하기 짝이없는 상품인데! 막상 손실이 났을때는 누가 이익봤는지 은행원들도 모르더라! 이리저리 걸쳐있는 다단계 사기상품같아서 금융위기때 손해 많이보고는 다시는 쳐다보지도 않는데! 아직도 저런상품을 권하고 또 많이 가입시킨 은행원들에게는 고과점수를 후하게 쳐준다니 고객들이 손해본 돈은 은행도 이익보는게 아닌지 의심되는데 명확히 밝혀주기 바란다!
2023-11-30 09:24:39
70대가 윤석열 대통령의 주지지층이고, 그만한 판단력을 갖추신 분들인데 설마 ELS투자를 못하실까, 괜한 말씀을 하신거 같다.
2023-11-30 08:42:58
은행의 고의는 아니지만 전문가 집단에서 문제가 예상되는지를 판단해서 상품으로 판매해야지 난 모르니 너가 판단해라 그리고 책임은 너가 저라는 것은 은행이 무책임한 형태다.이번 문제는 일정 부분 은행의 책임이 커다고 본다
2023-11-30 07:39:45
금융소비자도 문제이다. 투자상품이 문제가 생기면 당국에서 먼저 면피하려고 난리를 치니 투자해서 잘되면 투자원금과 이윤 챙기고 잘못되면 금융기관이 배상해 주는 것을 유도한다. 세상에 피같은 돈을 금융기관을 믿고 투자하는 바보가 어디 있나? 투자상품 가입 전 적합성, 적적성을 따지고 심지어는 보험상품 처럼 가입 후 전화해서 상품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명을 충분히 들었는지 확인도 한다. 더 이상 뭘 어째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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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30 07:39:45
금융소비자도 문제이다. 투자상품이 문제가 생기면 당국에서 먼저 면피하려고 난리를 치니 투자해서 잘되면 투자원금과 이윤 챙기고 잘못되면 금융기관이 배상해 주는 것을 유도한다. 세상에 피같은 돈을 금융기관을 믿고 투자하는 바보가 어디 있나? 투자상품 가입 전 적합성, 적적성을 따지고 심지어는 보험상품 처럼 가입 후 전화해서 상품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명을 충분히 들었는지 확인도 한다. 더 이상 뭘 어째야 하는지??????
2023-11-30 08:42:58
은행의 고의는 아니지만 전문가 집단에서 문제가 예상되는지를 판단해서 상품으로 판매해야지 난 모르니 너가 판단해라 그리고 책임은 너가 저라는 것은 은행이 무책임한 형태다.이번 문제는 일정 부분 은행의 책임이 커다고 본다
2023-11-30 10:28:26
고위험 상품이 아니라도 증권, 금융사는 갖은 서약서를 받아 자신들 책임은 면피한다. 소비자는 직원 설명을 듣고 매수하는데 서약서를 받을 상품을 왜 파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