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엑스포 좋은 소식 전하지 못해 죄송”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30일 14시 37분


최태원,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소회 SNS 통해 밝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0일 “응원해주신 분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긴 여정을 마쳤다”며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이어 그는 “같이 뛰었던 코리아 원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5월부터 500여일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아, 전 세계를 무대로 홍보전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6월 테니스를 치다가 발목 부상을 입었지만, 그는 ‘목발 투혼’으로 정해진 일정을 모두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최종 투표를 앞둔 이달 초부터는 세계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이 몰려있는 중남미, 유럽의 7개국을 돌며 막판 총력전에 나서기도 했다. 전용기 대신 여객기 이코노미석도 마다하지 않으며, 비행거리만 2만2000㎞, 지구 반바퀴에 이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최 회장은 또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최종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의 연사를 맡기도 했다. 하지만 투표 결과,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패해 고배를 마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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