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회서 깎인 청년 일경험 예산 꼭 복원…물가 안정 최선”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30일 15시 36분


제3차 국정과제점검회의서 물가 현안 질의 답변
삭감된 관련 예산 복원 의지…"청년 고용에 보탬"
"먹거리 물가 안정 시급…총력 다하고 중점 둘 것"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청년 고용 안정 정책과 관련해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깎인 청년 일자리 경험 예산을 꼭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경기 고양시 복합문화공간 ‘꽃, 락’에서 열린 제3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질의자로 나선 시민의 청년 일경험 확대 요구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추 부총리는 “현재 예산을 총괄하고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국회와 마지막 최종 심사 협상을 하고 있다”며 “(청년 고용 안정) 예산을 꼭 복원해서 청년 일자리와 고용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청년 고용 안정을 위한 사업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2000억원 규모 ‘청년 취업진로·일경험지원 사업’을 편성했다. 하지만 최근 국회의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보여주기식 예산이라는 지적과 함께 관련 예산이 삭감됐다.

추 부총리는 고물가 상황에 대해 “먹거리 가격이 많이 오르고 가계 부담이 많이 된다고 해서 책임감을 느끼고 마음이 무겁다”며 “물가 안정이 제일 중요하고 모든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생활 안정과 민생 안정의 첫 출발은 물가 안정”이라며 “가격이 안정돼야 제대로 소비를 할 수 있고, (돈을) 벌더라도 물가가 오르면 실제 소비 여력이 작아지기 때문에 물가 안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국제 원자재 가격과 기름값이 많이 올라 물가가 큰 폭 상승했다가 올해 들어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는데 올 여름 농축산물 수급 불안에 먹거리 물가가 다시 불안했던 게 사실”이라며 “식품업체에서 가격 올리는 것에 눈치를 보면서 양을 줄여 판매하는 경향도 보이고 일부 식품에서 그런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추 부총리는 “여전히 현장에서는 살림살이가 팍팍해 소비하는데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부도 장바구니, 먹거리 물가 안정이 시급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안정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고 중점을 둘 것”이라고 부연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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