貿協 “내년 IT 수출 회복세… 무역수지 140억 달러 흑자”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1일 03시 00분


수출 7.9%↑ 6800억 달러 전망

한국무역협회는 정보기술(IT) 관련 제품 수출이 내년부터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2024년 무역수지가 140억 달러(약 18조530억 원) 흑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원의 ‘2023년 수출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한국의 수출은 올해보다 7.9% 늘어난 6800억 달러, 수입은 3.3% 증가한 666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차세대 반도체 수요 증가 영향으로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21.9%) 등 IT 품목이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수입은 원유 등 에너지 수입 단가 상승으로 소폭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 성장세를 하회하면서 무역수지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협회는 올해 수출과 수입에 대해 전년 대비 각각 7.8%, 11.8% 하락한 6300억 원과 6450억 원으로 예상했다. 구자열 무역협회장은 “올해 한국 무역은 생각했던 것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라며 “그나마 6월 이후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IT품목 부진 속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등 전기 동력화 품목이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해 내년 흑자 기조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한국무역협회#무역수지#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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