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회사 KKR, 김양한 부사장 파트너로 선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1일 16시 02분


세계 3대 사모펀드(PEF) 중 하나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프라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김앙한 부사장을 파트너로 승진시켰다. 한국인 출신이 글로벌 펀드의 인프라 부문에서 파트너로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1일 PEF 업계에 따르면 KKR은 최근 김 부사장을 대표격인 파트너로 선임했다. KKR은 김 신임 파트너를 비롯해 총 8명을 글로벌 파트너로 임명했다. 김 신임 파트너는 1982년생으로 미국 UC버클리대를 졸업했다. 싱가포르 투자회사인 아리사익파트너스, 호주계 PEF 맥쿼리 등에서 근무했고, 2019년 KKR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프라 투자 담당자로 합류했다.

김 파트너는 KKR 합류 이후 폐기물업체나 인프라 기업 등의 투자를 맡으면서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에는 SK E&S에 2조4000억 원을 투자하는 업무를 담당했으며, 태영그룹과 함께 국내 최대 폐기물업체인 에코비트를 공동 출범시키기도 했다.

KKR은 최근 57억 달러(약 7조4000억 원)에 달하는 아시아·태평양 인프라 펀드를 결성하는 등 인프라 분야 투자에 힘을 싣고 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