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우크라 원자력공사와 원전사업 협력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4일 03시 00분


현대건설이 우크라이나 원자력 공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원전 분야에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원자력 공사 ‘에네르고아톰’과 원전사업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 서명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페트로 코틴 에네르고아톰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원자력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우크라이나 대형원전 및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추진, 신규 원전 개발을 위한 재원 확보, 원전 연구개발 관련 기술·경험 교류 등이 거론된다.

현대건설은 앞서 미국 원전 전문기업인 ‘홀텍 인터내셔널’과 함께 2029년 3월까지 우크라이나에 SMR-160 파일럿 프로젝트의 전력망을 연결하고, 추가 20기를 배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전력 공사와 송변전 신설 및 보수공사에 관한 협약을 맺는 등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사업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SMR, 원전 해체 및 저장시설, 차세대 대형원전 등 원전 밸류체인(공급망) 전반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우크라이나#원자력공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