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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하이닉스, 1년만에 日 제치고 낸드 2위 탈환…삼성 1위 유지
뉴스1
업데이트
2023-12-06 10:23
2023년 12월 6일 10시 23분
입력
2023-12-06 10:23
2023년 12월 6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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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낸드플래시 매출 및 시장점유율 추이 (트렌드포스 제공)
올해 3분기 메모리반도체 가운데 하나인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유지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1년 만에 2위를 되찾았다.
6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SK하이닉스(000660)와 자회사 솔리다임의 낸드플래시 매출은 18억64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도 18.6%에서 20.2%로 1.6%p(포인트) 늘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 낸드 시장에서 일본 키옥시아에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올해 3분기에는 SK하이닉스가 가전 제품에서 새로운 수요의 물결을 타고, PC·스마트폰에서 고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낸드플래시 매출이 늘어나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는 분석이다.
키옥시아는 매출이 13억36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8.6% 줄고, 점유율도 16.3%에서 14.5%로 감소하며 4위에 그쳤다. 미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주문 지연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낸드플래시 매출은 29억달러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점유율은 같은 기간 32.3%에서 31.4%로 소폭 줄었으나 1위를 지켰다.
3위를 차지한 웨스턴디지털(WDC)은 15억56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도 15.3%에서 16.9%로 1.6%p 올랐다. 반면 마이크론은 매출 11억5000만달러, 시장 점유율 12.5%로 5위에 자리했다.
3분기 전체 낸드플래시 시장 매출은 92억29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2.9% 증가했다. 낸드 고정거래가격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한 영향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와 같은 선도업체들이 대규모 감산을 단행하면서 시장 공급 감소를 예상해 구매자들이 보다 적극적인 조달 전략으로 전환했다”며 “이로 인해 낸드 가격이 분기별로 안정화되고 심지어 상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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