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이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2층 비스타 홀에서 오는 7일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가 열린다고 6일 밝혔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춘사국제영화제는 춘사 나운규의 정신을 이어받아 개최되는 비영리 경쟁 영화제다. 1990년 시작해 올해 28회를 맞이했다.
건설회관에서 영화제가 열리는 건 1986년 건물 완공 이래 최초다. 조합은 이번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유치로 건설회관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그간 건설회관은 건설의 날 및 토목의 날 관련 행사, 포럼, 강연 등의 개최장소로 활용된 바 있다. 최근엔 비스타 홀을 전면 리모델링하며 대형 LED 스크린과 최신 음향장비를 도입했고 북 콘서트, 문화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김재열 작가의 ‘글로벌 인문학 무료강좌’를 운영했고 지난 6월엔 ‘빌드클래식 Vol.1’을 선보였다.
강의와 공연에 참석했던 조합 직원은 “여기 건설회관에서 이같이 품격있는 문화행사가 개최된다는 사실에 조합의 직원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건설공제조합 측은 “앞으로도 건설업계의 상징으로서 건설회관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자산으로서의 가치 또한 꾸준히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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