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 ‘0’ 목표… 탄소중립 활동 성과-로드맵 담아
LED 조명-저전력 팬 등 친환경 설비… 37개 지점에 재생에너지 시스템 구축
전 과정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하며, 한계감축비용 선정해 전략 수립
이마트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이마트는 지속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하고, ‘넷제로 보고서 2023’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는 2018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32.8% 감축하는 중간 목표를 세웠다.
나아가 2050년까지 6대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두 ‘0’으로 만들겠다는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 계획과 성과를 보고서에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테마를 △운영효율 개선 △설비 교체 △탄소상쇄사업 △신재생 에너지 투자 등 4가지로 나누고 테마별 탄소 감축에 소요되는 투자, 운영, 에너지 절감 비용을 고려해 한계감축비용을 산정했다. 이어 탄소배출권 시장가격을 고려한 내부 탄소가격을 설정해 한계감축비용과 비교한 후 최적화된 감축 로드맵을 마련했다.
또한 2009년부터 현재까지 ESCO(Energy Service Company·에너지 절약 전문기업) 사업에 약 1134억 원을 투자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고효율 인버터, 터보 냉동기, 저전력 배기팬 등 친환경 고효율 설비 교체를 진행해 왔다.
2009년 업계 최초로 트레이더스 구성점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이마트 제천점에 지열시스템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 기준 37곳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추었다. 2022년 기준 재생에너지 생산량만 5547MWh에 이른다.
이마트는 직접적으로 배출한 온실가스(Scope1)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2) 배출량에 대한 정량 데이터를 관리해 미래 배출량에 대한 최적의 감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자사의 밸류 체인에 속한 협력사, 해외법인, 상품, 운송, 물류 등 모든 과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3)의 배출량까지 산정해 관리하고 있는데, 이는 이마트를 둘러싼 공급망 전체와 함께 탄소중립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이마트는 업계 최초로 Scope3 배출량 카테고리 전체를 이번 넷제로 보고서에 공개했다.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은 “기후변화 대응에 업계와 공급망 전체의 동참과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마트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전과 노력에 늘 한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탄소 저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마트는 2017년 업계 최초로 모바일 영수증 발급을 도입해 6년간 2억8000만 장의 종이 영수증을 절감했다. 올해 발행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미국 커뮤니케이션연맹이 주관하는 2023 스포트라이트 어워드의 CSR 리포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9월엔 국내 최초로 스마트팜 환경성적인증을 취득하고, 최초의 스마트팜 LCA(Life Cycle Assessment·시스템 전 과정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2022년에는 업계 최초로 PSI 상품지속가능성이니셔티브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고, 18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가플지우’ 캠페인에서는 ‘이달의 바다’라는 제목으로 연간 연안정화활동 실적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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