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취업시장에 ‘킹산직’ 열풍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현대자동차 기술직(생산직군) 채용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내년 기술직 채용에 대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채용 규모는 울산공장에 올해 미입사한 12명을 포함해 392명, 남양연구소에 20명 등 총 412명이다. 인·적성검사와 면접은 2~3월말 진행되고 최종 발표는 4월 말이다. 입사와 배치는 2차례 진행되는데 1차 입사는 5월말, 2차는 6월말에 이뤄지고, 라인 배치는 1차 6월말, 2차 7월말로 예정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서 2024년까지 생산직 700명 채용을 합의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 200명을 채용했고, 여기에 추가 채용을 진행하는 것이다.
현대차 생산직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500만원이었고, 차량 할인 등 대기업 복지도 제공받는다. 만 60세 정년 보장과 정년 후에도 계약직으로 1년 더 근무할 수 있어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킹산직’이라는 신조어까지 붙었다.
올해 3월 현대차 홈페이지에 채용 공고가 게시되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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