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찾은 최태원, 반도체-AI 계열사서 현장경영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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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HBM팀에 유연 대응 당부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은 8, 9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지인 새너제이를 찾아 SK하이닉스 미주법인과 가우스랩스, 루나에너지 등 계열사 및 투자사를 찾으며 현장경영을 펼쳤다.

11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앞서 8일 SK하이닉스 미주법인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AI 인프라’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산하에 HBM 관련 역량과 기능을 결집한 ‘HBM 비즈니스’ 조직을 만들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구성원들에게 “기존 사업구조 외에 시장 내 역학관계 변화부터 지정학에 이르는 다양한 요소까지 감안해 유연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9일에는 가우스랩스와 루나에너지 사업장을 찾아 사업 현황과 시장 전망 등을 챙겼다. 가우스랩스는 SK가 2020년 설립한 첫 AI 연구개발 자회사다. 루나에너지는 미국 현지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스타트업으로 SK가 미국 현지 에너지기업과 공동 투자한 회사다.

최 회장은 미국 일정을 마무리한 뒤 11일(현지 시간)에는 독일에서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을 만나 글로벌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동행할 예정이다.

#美#최태원#반도체-ai 계열사#현장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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