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 패션 유행하며 트렌드로 부상
스타일링 쉬운 어그슬리퍼 인기
지난달 열린 팝업에 1만 명 다녀가
《트렌디함으로 무장한 어그가 올겨울 슈즈 시장을 사로잡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UGG)가 최근 몇 년 사이 복고 열풍을 타고 1020세대들의 최신 유행으로 떠오르면서 올겨울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
양털 신발 ‘어그’ 올겨울 최고 인기 브랜드로 떠오르다
어그는 호주의 서퍼들이 서핑 전후 보온을 위해 양피로 된 신발을 신기 시작한 것이 기원으로 197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브랜드로 탄생했다. 양털부츠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후 현재는 슈즈뿐만 아니라 의류, 액세서리, 리빙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혁신적이고 기능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반 인기 드라마에 등장하며 크게 유행했으며, 최근 몇 년 사이 Y2K(밀레니얼) 패션의 재등장과 편안한 복장이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특히, 예전부터 어그를 신었던 3040세대부터 어그를 새롭고 힙한 브랜드로 인식하는 1020세대까지 아우르면서 국민 신발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그는 이번 시즌 기존 인기 제품들을 재해석하며, 클래식에 새로움을 더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클래식 디퍼 부츠’는 어그를 대표하는 클래식 부츠를 새롭게 해석한 제품으로 지난 시즌 인기를 끌었던 높은 굽의 플랫폼 디자인에 발목에는 신축성이 뛰어난 네오프렌 소재를 적용했다. 또한 구름을 연상시키는 양털에 큼지막한 실루엣이 특징인 ‘클라우드 피크 부츠’, 다양한 날씨에 착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강화한 어그 웨더 하이브리드 컬렉션 등 다양한 신규 라인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어그 슬리퍼가 부츠만큼이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라운지웨어, 원마일웨어 등 다양한 캐주얼 복장에 어울려 스타일링도 쉽고 신고 벗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대표 베스트셀러 제품인 코케트 양털 슬리퍼부터 스웨이드 가죽에 스티치 디테일이 돋보이는 타즈 슬리퍼, 바게트가 연상되는 귀여운 실루엣의 타즐리타 슬리퍼 등 모든 슬리퍼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샌들부터 맨투맨까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인기
어그의 인기는 겨울에 그치지 않는다. 여름에는 화사한 색감과 차별화된 디자인의 샌들 컬렉션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의류와 액세서리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사계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다.
샌들 컬렉션은 감각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가벼운 착화감과 우수한 통기성이 강점으로 일상생활과 휴가지에서 모두 착용하기 좋다. 의류 라인은 플리스 소재의 재킷과 코트를 비롯해 후디, 맨투맨, 조거팬츠 등 어그 부츠와 함께 코디해 입을 수 있는 캐주얼룩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가방, 장갑, 모자, 귀마개 등 액세서리 라인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4일 동안 1만 명 다녀간 어그 필하우스 팝업
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 또한 어그의 강점 중 하나다. 어그는 지난달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젊은 층의 방문이 활발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과 홍익대 앞 등 두 곳에서 동시에 팝업을 운영했다.
성수동에서는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어그 필하우스(FEEL HOUSE) 팝업을 운영했는데, 4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누적 방문객 1만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제품 판매가 아닌 체험형 행사였음에도 온라인 사전 예약은 30분 만에 매진됐으며, 오픈 1시간 전부터 100명이 넘는 대기 줄이 형성되는 등 연일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홍익대 앞에서는 11월 중순부터 12월 10일까지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 ‘웍스아웃’과 함께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는데 10대와 20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 관계자는 “어그가 젊은 세대에게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올겨울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슈즈뿐만 아니라 의류, 액세서리 등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상품군을 국내에 소개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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