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 회장, 한국앤컴퍼니 지분 2.72% 매수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15일 03시 00분


“경영권 방어 위해 추가 매수할 수도”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조양래 명예회장의 회사 지분 2.72% 장내 매수 사실을 14일 공시했다. 조 명예회장의 지분 확보는 7∼14일 사이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조 명예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회장과 장남인 조현식 고문 측 간 경영권 다툼이 다시 불거진 상황이다. 조 회장은 보유 지분 42.03%에 조 명예회장의 지분까지 더해 44.75%를 확보한 상태다.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5일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 매수에 나선 조 고문 측의 지분 29.54%에 앞서 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현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한 조 명예회장의 결단으로 필요하다면 추가 매수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신의 횡령배임 관련 공판에 참석하며 취재진에게 “경영권 방어 준비는 끝났고 자금 여력도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앤컴퍼니#조양래#mbk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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