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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상공인 2명 중 1명 “내년 경영환경 올해보다 어렵다”
뉴스1
업데이트
2023-12-18 08:28
2023년 12월 18일 08시 28분
입력
2023-12-18 08:28
2023년 12월 18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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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소상공인 2명 중 1명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생활 밀접업종(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종 등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 50.1%(다소 부정적+매우 부정적)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정책은 금융지원 등을 통한 경영위기 극복이 72.9%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및 디지털 전환 지원(12.7%), 과밀경쟁 구조개선, 폐업 및 재기 지원(10.4%) 순이었다.
내년 구성될 차기 국회나 정부에서 논의할 정책이슈로는 대출 연체율 증가 및 부실 대출 심화(33.6%), 인건비 부담 및 인력 수급 문제(32.1%),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비용 부담(19.4%)을 꼽았다.
올해 가장 큰 경영부담으로는 원자재·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 33.8%, 인건비 상승 및 인력 수급 애로 21.8%, 고금리와 대출 상환 부담 및 만기 도래 18.3%로 나타났다.
다만 ‘향후 1년 이내 폐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소상공인은 82.9%를 차지했는데 이는 취업 곤란이나 노후 대비 등을 이유로 한 생계형 창업이 89%에 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0대 이상 소상공인 창업의 91.1%가 생계형이지만 이 중 78.4%는 사업을 10년 이상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7.6개월, 창업 소요비용은 평균 4억5000만원이었으며, 창업 전 지위는 임금근로자 46.2%로 가장 많았고 소상공인-업종 유지(35.7%), 소상공인-업종 변경(9.2%) 순이었다.
올해 1~10월 소상공인의 월평균 매출액은 4610만원, 영업이익은 507만원, 대출 원리금 상환액은 289만원이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 종사 소상공인의 월평균 대출 원리금 상환액은 660만원으로 평균을 크게 상회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타격이 큰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복합 경제위기에 따른 한계 소상공인 증가와 영세·과밀화로 인한 경쟁력 감소 등 소상공인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한계 소상공인 연착륙 유도와 소상공인 자생력 제고 방안 마련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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