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전통시장·상점가(이하 전통시장)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우수시장의 상품을 전시·홍보하기 위해 ‘2023 K마켓페어’(제19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개최했다. 전통시장의 문화를 많은 이들이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2023 K마켓페어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인천에서 3박 4일간 진행됐으며, 총 150여 개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와 유관기관이 참가했다.
‘다시 시장! 내 삶 속의 시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돼 있던 전통시장·상점가를 크게 다섯 가지의 테마(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이야깃거리)로 나누어 다양한 고객들의 관심과 방문을 유도했다.
전국 시장의 다양한 특산물을 맛보고 전시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인기 가수들의 공연도 이어지며 가족들이 문화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 조성뿐 아니라 청년 상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문화, 디자인 등이 융합된 새로운 공간 등을 조성했다.
‘디지털전통시장관’을 조성해 카카오(디지털튜터), 쿠팡이츠(온라인 배송) 등 전통시장·상점가와 협업,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을 입점하도록 해 참가 시장 및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 군포역전시장, 경기 일산시장, 경북 문경 전통시장 등 카카오와 협업 중인 전통시장 26곳이 박람회에 참가했다. 개성과 특색을 갖춘 시장의 모습을 무인 단말기(키오스크)를 통해 간접 체험하고 정보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전통시장 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콘텐츠들도 전시됐다.
전통시장·상점가라는 공간을 문화와 접목한 특화공간도 조성했다. 가족 단위 고객의 편의를 위한 피크닉 공간 조성, 전통시장을 주제로 하는 예술작품 전시, 전통시장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역사관 등 갖가지 공간을 구성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기존의 전국우수시장박람회와 차별화하고자 박람회 명칭부터 ‘K마켓페어’로 변경해 추진했다”며 “그 결과 약 80개의 참가 시장이 준비된 물건을 모두 완판했고, 약 10억7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최근 3년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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