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2023 K마켓페어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19일 03시 00분


올해 10월 인천에서 열린 K마켓페어 행사 모습.  사진 출처 2023 K마켓페어 홈페이지
올해 10월 인천에서 열린 K마켓페어 행사 모습. 사진 출처 2023 K마켓페어 홈페이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전통시장·상점가(이하 전통시장)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우수시장의 상품을 전시·홍보하기 위해 ‘2023 K마켓페어’(제19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개최했다. 전통시장의 문화를 많은 이들이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2023 K마켓페어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인천에서 3박 4일간 진행됐으며, 총 150여 개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와 유관기관이 참가했다.

‘다시 시장! 내 삶 속의 시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돼 있던 전통시장·상점가를 크게 다섯 가지의 테마(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이야깃거리)로 나누어 다양한 고객들의 관심과 방문을 유도했다.

전국 시장의 다양한 특산물을 맛보고 전시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인기 가수들의 공연도 이어지며 가족들이 문화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 조성뿐 아니라 청년 상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문화, 디자인 등이 융합된 새로운 공간 등을 조성했다.

‘디지털전통시장관’을 조성해 카카오(디지털튜터), 쿠팡이츠(온라인 배송) 등 전통시장·상점가와 협업,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을 입점하도록 해 참가 시장 및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 군포역전시장, 경기 일산시장, 경북 문경 전통시장 등 카카오와 협업 중인 전통시장 26곳이 박람회에 참가했다. 개성과 특색을 갖춘 시장의 모습을 무인 단말기(키오스크)를 통해 간접 체험하고 정보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전통시장 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콘텐츠들도 전시됐다.

전통시장·상점가라는 공간을 문화와 접목한 특화공간도 조성했다. 가족 단위 고객의 편의를 위한 피크닉 공간 조성, 전통시장을 주제로 하는 예술작품 전시, 전통시장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역사관 등 갖가지 공간을 구성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기존의 전국우수시장박람회와 차별화하고자 박람회 명칭부터 ‘K마켓페어’로 변경해 추진했다”며 “그 결과 약 80개의 참가 시장이 준비된 물건을 모두 완판했고, 약 10억7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최근 3년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통#현대#조화#2023 k마켓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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