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100주년을 앞둔 하이트진로가 해외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마케팅 및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글로벌 소주 통합 브랜드 ‘진로(JINRO)’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전략 국가에 대한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현지 유통 채널 입점을 통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매년 소주 수출이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액은 최근 5년간 평균 18.6%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대형 온·오프라인 채널에 진로 제품을 입점하고 홍콩에 진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1월 영국 대형 슈퍼마켓 ‘세인스버리’ 88개 매장과 온라인 몰 ‘세인스버리 온라인’ ‘오카도’에 과일 리큐어 2종을 입점했다.
세인스버리는 영국 슈퍼마켓 체인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140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2022년 기준 영국 시장점유율 15.2%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세인스버리와 온라인 채널에 진로 제품을 입점하며 가정 시장을 통한 현지 판매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의 영국 소주 수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7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하이트진로 영국 현지 거래선 출고 자료 기준 2022년 현지인 판매 비율은 77%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가 최근 영국 대표 뮤직 페스티벌 공식 후원,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와 협업을 진행하는 등 영국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며 진로 제품 소비가 현지 소비자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영국 가정 시장 공략을 위해 과일 리큐어 중 현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청포도에이슬과 복숭아에이슬의 6본입 패키지를 세인스버리 88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으로도 채널을 확대하며 판매를 가속화하기 위해 세인스버리 온라인과 영국 대형 온라인 몰 오카도에 입점해 과일 리큐어 2종의 20본입을 판매 중이다.
또 하이트진로는 10월 진로의 팝업스토어인 ‘진로 테마 스토어’를 홍콩 코즈웨이베이에 오픈했다. 팝업스토어는 홍콩 MZ세대와 접점 기회를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진로 테마 스토어는 소고백화점 근처인 홍콩 최대 번화가에 위치해 지난 두 달간 약 2만 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홍콩 인기 SNS인 ‘샤오홍슈’에 다양한 방문 후기가 올라오는 등 온·오프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25년 상반기까지 운영하며 홍콩 소비자에게 한국의 ‘소주 문화’를 알리고 진로의 존재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진로 테마 스토어에는 참이슬, 과일 리큐어, 무알코올 맥주인 하이트제로 등 하이트진로의 모든 주류와 음료 18종을 구매 및 시음할 수 있다. 또 소주의 다양한 음용법을 알리기 위해 바텐더가 직접 개발한 레몬티, 모히토 등 8종의 소주 칵테일을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플로렌스 퐁(33)은 “소주를 활용한 레몬티 칵테일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두꺼비 캐릭터 명화를 구경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다음 퇴근길에도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하이트진로는 팝업스토어를 더 알리기 위해 1일 글로벌 공식 유튜브 채널 ‘더 리얼 진로’에 홍콩 팝업스토어 현장을 공개했다.
이번 홍콩 팝업스토어 영상은 채널 내 인기 시리즈 ‘점퍼트레블’의 12번째 에피소드로 제작됐으며 홍콩 명소와 함께 팝업스토어 현장과 칵테일 제조 과정을 담아냈다. 점퍼트레블은 진로를 매개로 시공간이 바뀌는 여행 콘셉트로 각 국가의 명소를 다니며 진로의 마케팅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 글로벌 시장 내 진로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 에피소드마다 조회 수 100만 회를 넘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총괄 전무는 “하이트진로는 해외 소비자가 진로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가는 것은 물론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통해 현지 소비자의 진로 음용 기회를 확대하는 등 유통 채널 활동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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