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의 올 1~11월 누적 평균 손해율은 79.3%로 나타나 전년동기(79.6%)보다 0.3%포인트 개선됐다. 삼성화재가 80.0%, 현대해상이 79.1%, KB손보가 79.3%, DB손보가 78.7%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메리츠화재는 79.6%며, 롯데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은 각각 88.7%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사가 사고가 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로부터 받은 ‘수입보험료’로 나눈 값을 뜻한다. 손해보험업계는 손해를 보지 않는 자동차보험 적정손해율을 80%로 보고 있다. 그만큼 이 수치가 개선되면 보험사가 보험료를 낮출 여력이 높아진다.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인하로 인한 5000억원 할인 효과를 포함해 1조원 규모의 상생 방안 마련을 검토해 왔다. 향후 생명보험업계가 5000억원 규모의 상생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개선된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바탕으로 보험소비자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자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할인 특약 등을 개발해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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