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 및 마케팅실 사장이 19일 전자상거래 고객사를 대상으로 마련한 ‘고객의 내일을 열어주는 시간, 언박싱데이’ 콘퍼런스에서 이처럼 강조했다. 2025년은 조 사장의 할아버지인 조중훈 창업자가 한진의 모태인 한진상사를 창업한 지 80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494억 원을 기록한 한진이 물류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2025년까지 매출을 60% 가까이 늘리겠다는 것이다.
‘언박싱데이’에 직접 강연자로 나선 조 사장은 “인프라 투자, 거점 네트워크를 통해 내년이면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한진이 지금 최고는 아닐 수 있지만 ‘정말 열심히 해준다, 진심이다’라는 이야기를 항상 듣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항공과 같이 협력하면서 항공 물류 쪽에서도 시장에 맞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사장)도 내년에 한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3000억 원을 투입한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이 내년 1월 10일 완공돼 가동에 들어가면 턴어라운드(실적 개선)가 될 것”이라며 “비용이 절감되고 물량 처리량도 늘어나 이익도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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