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봉 1억 원이 넘는 ‘억대 연봉자’가 전년보다 20만 명 가까이 늘며 130만 명을 넘어섰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귀속분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소득자 가운데 총급여액이 1억 원이 넘는 사람은 131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9만4000명(17.3%) 늘어난 규모로,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1.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근로자 1인당 연평균 급여는 4213만 원으로 1년 전보다 4.7%(189만 원) 증가했다. 평균 급여는 지역별로 서울이 4916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4887만 원), 울산(4736만 원), 경기(4321만 원) 순이었다. 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근로자의 경우 연평균 급여는 1억3506만 원이었다. 2018년보다 17.2%(1984만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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