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대 기업 중 여성 CEO는 40명…주식가치 1위 이부진 6.7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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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21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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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XO연구소 제공)
(한국CXO연구소 제공)
올해 1000대 기업 중 여성 대표이사(CEO)는 40명으로 지난해보다 8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문경영인은 13명으로 30%를 넘어섰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1000대 기업 여성 대표이사 현황 조사’(상장사 매출 상위 1000곳 대상)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여성 CEO 40명 중 지난해 매출(개별 기준) 1조 클럽에 포함된 대기업군에는 6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을 비롯해 △최수연 네이버(035420) 대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051900) 사장 △김선희 매일유업(267980) 부회장 △김유진 한샘(009240) 대표 등이다. 이부진 사장과 김선희 부회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전문경영인이다.

40명 CEO 가운데 출생연도별로 보면 1970년대에 출생한 CEO들이 16명(40%)으로 가장 많았다. 1970년생은 이부진 사장을 비롯해 황보경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사장 등이 있고 최세라 예스24 대표(1973년생), 최현수 깨끗한나라 대표(1979년생) 등이 뒤를 이었다.

1934년생으로 내년에 90세가 되는 고은희 대림통상 회장은 최연장자 여성 CEO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 회장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여성 CEO 가운데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은 인물은 이부진 사장이었다. 이 사장은 호텔신라(008770)의 보유 주식이 단 한 주도 없지만,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SDS·삼성생명·삼성전자 우선주 등을 보유하며 주식가치가 6조7965억원(지난 19일 기준)에 달했다.

1000억원이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한 여성 CEO는 한현옥 클리오 대표와 박은희 코스메카코리아 대표 등 2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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