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내년 3200억원 상당의 식품·사료원료 관세 인하와 2418억원 상당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등 물가 안정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석유류·농산물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에즈 운하 통행 차질·한파 등 불확실성 확대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아울러 “슈링크플레이션 방지를 위한 정보 공개 의무 고시 개정안을 27일부터 행정예고해 내년 1분기중 조속히 마무리하는 하겠다”며 “최근 가격이 불안한 오징어는 외국산 1천톤을 신속 공급하고, 과일은 비정형·소형과를 확대 공급하면서 냉동·가공과일 등의 수입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 차관은 또 “정부는 그간 총 977건의 수출 애로사항을 접수해 733건을 즉시 해소하고 수출바우처 발급액 선택권 확대 등 수출애로 해소를 위한 제도를 개선했다”며 “로봇, 스마트 제조, AI 신기술 등 신산업 창출을 위한 규제 정비, 실증사업 강화 등 신성장 프로젝트별 애로해소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