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라이더(배달 기사) 살핌 기금’을 통해 긴급 의료비를 지원받은 종사자가 지난 4년간 295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총 11억8000만 원의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1인 평균 약 400만 원 수준이다.
라이더 살핌 기금은 우아한형제들 창업자인 김봉진 전 이사회 의장이 2019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20억 원에 회사가 1억 원을 더해 조성했다. 배달 중 교통사고로 긴급한 의료가 필요한 전국의 라이더에게 기금을 통해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소속 라이더가 아니더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올해부터 간병비와 심리치료 지원도 의료비 항목에 포함시켰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앞으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정서적 측면까지도 라이더의 회복과 복귀를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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