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만원 쓴다는 ‘페이커’ 이상혁, 기부금 전달…“팬들이 먼저 선행”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27일 14시 04분


사랑의열매에 3000만원 기부…다양한 선행 실천
"저의 기부를 통해 조금이라도 따뜻한 연말 보냈으면"

전 세계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연말을 맞아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은퇴 후 돈을 쓴다면 기부를 하고 싶다”고 밝혔던 그가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7일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T1엔터테인먼트&스포츠에 따르면 이상혁이 사랑의열매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2022년 1월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성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혁은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연말연시를 맞아 올해도 사랑의열매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의미 깊은 한 해였고 팬들이 먼저 다양한 선행을 통해 좋은 일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저의 기부를 통해 조금이라도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상혁은 T1 소속 선수들과 함께 지난달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LCK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도 뽑혔고, 아시안게임에선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대표팀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실력을 인정한 전 세계 팀들의 영입 경쟁도 치열하다. 그는 중국 팀으로부터 245억원의 연봉, 북미 팀으로부터 백지수표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토크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상혁은 “돈이나 명예보다 좀 더 배우고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며 중국의 이적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이상혁은 한 달 소비 비용이 20만원이라고 밝힐 만큼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20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상혁은 “은퇴 후 돈을 쓴다면 기부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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