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강원지역 일·생활 균형 지수는 50.9점으로 17개 시·도(평균 58.7점)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평가는 지역별로 총 100점에 일(22.1점), 생활(30.1점), 제도(25점), 지자체 관심도(22.8점) 등 4개 영역 24개 지표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강원도는 지자체 관심도 부분에서 7.2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지자체 관심도는 일?생활 균형 조례 유무, 일?생활 균형 제도 홍보, 담당조직 유무, 일?생활 균형 관련 교육?컨설팅, 가족문화 관련시설 현황을 뜻한다.
근로시간과 휴가기간 등을 포함한 일 영역도 12.4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생활은 16.3점으로 평균(16.9점) 보다 못미쳤다. 제도는 평균(15.6점)보다 낮은 15점으로 나타났다.
생활은 가사분담에 대한 견해, 일과 가족생활 우선도, 평일 여가시간 등이며, 제도는 육아휴직 사업장,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율, 초등돌봄교실 이용률, 일?가정 양립제도 인지도 등을 파악한다.
전국적으로 보면 상위권 도시는 서울(64.8점), 부산(63.7점), 세종(62.2점), 충북(60.8점), 대구(60.6점)이다. 하위권은 제주(56.2점), 광주(55.8점), 경북(55.6점), 전북(54.8점), 강원이다.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우리 사회의 일?생활 균형 수준이 꾸준히 상승하고 지역별 편차도 줄어들었으나 지자체별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정부도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현장의 문화·의식·관행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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