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장학재단은 이달 11일까지 우편 등기를 통해 제17기 장학생 지원자를 받는다고 전했다. 지원자들은 MBK 장학재단 홈페이지의 지원안내 및 공지사항을 참고해서 제출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별도의 지원 기준은 없다. MBK장학재단 관계자는 “지원자의 성별, 출신 지역, 진학 예정 대학 또는 전공 분야도 가리지 않는다”며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별도 선발 기준이 없는 대신, 장학생들은 ‘Pay it forward(도움을 받은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도움을 환원한다)’라는 MBK 장학재단의 가치를 존중하고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입학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 한 학기 평점을 3.0 이상으로 유지하면 학업을 마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한 학기 20만원 가량의 교재비와 함께 해당자에 한해 매 학기 ‘학업장려비’도 제공한다.
MBK장학재단은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의 창업자인 김병주 MBK장학재단 이사장이 2007년 사재를 털어 설립했다. 지난 17년 동안 총 185명의 장학생들이 배출됐다. 재무 및 회계 분야뿐만 아니라 의료계, 법조계, 교육계, 외교, 공학, 음악, 미술, 공연 및 영화계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한국의 차세대 지도자들로 성장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은 교육에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온전히 학업을 마치고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주역들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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