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장학재단, 제17기 장학생 선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2일 11시 34분


MBK장학재단이 올해 대학 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장학생 선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MBK장학재단은 이달 11일까지 우편 등기를 통해 제17기 장학생 지원자를 받는다고 전했다. 지원자들은 MBK 장학재단 홈페이지의 지원안내 및 공지사항을 참고해서 제출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별도의 지원 기준은 없다. MBK장학재단 관계자는 “지원자의 성별, 출신 지역, 진학 예정 대학 또는 전공 분야도 가리지 않는다”며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별도 선발 기준이 없는 대신, 장학생들은 ‘Pay it forward(도움을 받은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도움을 환원한다)’라는 MBK 장학재단의 가치를 존중하고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입학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 한 학기 평점을 3.0 이상으로 유지하면 학업을 마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한 학기 20만원 가량의 교재비와 함께 해당자에 한해 매 학기 ‘학업장려비’도 제공한다.

MBK장학재단은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의 창업자인 김병주 MBK장학재단 이사장이 2007년 사재를 털어 설립했다. 지난 17년 동안 총 185명의 장학생들이 배출됐다. 재무 및 회계 분야뿐만 아니라 의료계, 법조계, 교육계, 외교, 공학, 음악, 미술, 공연 및 영화계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한국의 차세대 지도자들로 성장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은 교육에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온전히 학업을 마치고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주역들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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