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은 3일 신년 인사를 통해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는 해로 삼아,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날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2024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1973년 내연기관 자동차 공장으로 시작했던 기아(000270) 오토랜드 광명은 지난해 설비 공사를 거쳐 올해 상반기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허약한 체질은 쉽게 쓰러지고, 작은 위기에도 흔들리지만 건강한 체질은 큰 난관에도 중심을 잡고 이겨낼 수 있다”며 “회사도 건강한 체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통 없이는 결코 체질을 개선할 수 없다”며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들이 건강한 체질과 체력을 만들었을 때, 위기를 이겨내고 지속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끊임없는 변화야말로 혁신의 열쇠”라며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은 다소 불안하고 위태로워 보일지라도 우리가 건강한 체질로 변화되고,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구해야 할 방향성으로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 △미래를 지킬 수 있는 보안 의식 등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불확실한 외부 경제 상황을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미리미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항상 부지런히 학습하고 연구하여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고, 적시에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현대차그룹 조직 자체의 역량을 차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적극 지원하겠다. 임직원 여러분들도 대한민국과 전세계를 이끄는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올해를 시작해달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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