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12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관에 참가하는 기업 6곳은 이번 행사 현장에서 800만 달러 이상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CES 행사장에 마련되는 통합 한국관에는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 총 32개 기관과 443개 기업이 참여한다. 참가 기관과 기업 모두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14개 기관, 140개 기업이 참가한 데 비해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규모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 등이 처음으로 참가한다. CES 참가 기업 중 한국관에 참가하는 비율도 지난해 19%에서 58%로 크게 높아졌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와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가 선정하는 ‘CES 혁신상’을 받은 한국 기업은 143곳으로 전체 수상 기업 310개사 중 46%를 차지했다. 행사 이틀째인 10일에는 KOTRA가 주관하는 ‘K-이노베이션 데이’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선 스타트업 15개사가 무대에 올라 월마트, IBM, KPMG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한다. 또 미국 혁신기업이 주최하는 ‘K-테크’ 포럼에선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 등 100여 곳이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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