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개시 ‘불씨’ 살린 태영건설, 장초반 15% 급등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9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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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금융당국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태영 측에 4가지 자구노력을 조속히 이행할 것과 추가 자구안 제시 등을 통해 채권단 신뢰를 얻도록 당부한 8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2024.1.8/뉴스1 ⓒ News1
정부와 금융당국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태영 측에 4가지 자구노력을 조속히 이행할 것과 추가 자구안 제시 등을 통해 채권단 신뢰를 얻도록 당부한 8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2024.1.8/뉴스1 ⓒ News1
태영건설(009410)이 워크아웃 개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전 10시13분 태영건설은 전일대비 490원(15.34%) 상승한 3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영그룹이 채권단과 금융당국, 정부 등 전방위적인 압박에 추가 자구안을 이행하면서 워크아웃 개시 불씨를 다시 살리면서다.

태영그룹은 전날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채권단이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890억원을 추가로 태영건설에 투입했다.

또 전날 티와이홀딩스는 계열사 블루원 담보제공과 매각, 에코비트 매각, 평택싸이로 담보 제공 등을 통해 태영건설을 지원하겠다는 나머지 자구계획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채무자 측의 회사를 살리려는 의지가 확인될 경우 기업개선을 위해 불가피하다면 채무자의 직접 채무뿐만 아니라 직간접 채무 또는 이해관계자에 대한 지원 등도 폭넓게 고려하는 것이 워크아웃의 본래 취지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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