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클래식 음악 전문 앱, 한국서도 즐긴다…24일 출시

애플 뮤직 클래시컬, 24일 韓 출시…애플 뮤직 구독자는 무료
이달 말 韓 아티스트 콘텐츠 협업, 파트너 기관 발표 예정

애플이 지난해 초 북미·유럽에 출시한 클래식 음악 전문 앱 ‘애플 뮤직 클래시컬’을 앞으로 한국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애플 뮤직 클래시컬을 오는 24일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애플 뮤직 구독자들은 추가 비용 없이 이 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애플 뮤직 클래시컬은 500만개 이상의 곡으로 구성된 최대 규모의 클래식 음악 카탈로그를 제공한다. 애플 측은 클래식 음악에 완벽하게 최적화된 검색 브라우징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전문 음악학자들이 지난 약 7년 동안 5000만개의 데이터포인트를 구현하기 위한 기초 메타데이터를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12만여 곡, 40만여 악장과 2만명 이상의 작곡가들의 곡을 최고 음질로 감상할 수 있으며 수천 개의 앨범을 공간 음향으로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의 경우 수백 개 또는 수천 개 이상의 음원을 제공한다. 애플은 그 예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과 관련해 600개 이상의 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잘츠부르크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뉴욕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한국 출시를 계기로 이달 말 한국 내 아티스트와의 콘텐츠 협업과 파트너 기관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이러한 파트너십을 계기로 다른 음악 앱에서는 찾을 수 없는 독점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그 예로 향후 5년간 빈 필하모닉 정규 연주회 신규 음원을 애플 뮤직과 애플 뮤직 클래시컬에 독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