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우디 전기차 판매 급증… 올해 Q6 e-트론 투입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1월 16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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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지난해 고객에게 인도한 전기차가 17만8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51% 늘어난 수치다. 아우디 전 모델은 약 190만대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 전기차 가운데는 Q4 e-트론 수요가 112% 늘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전년 대비 20% 증가한 645만8000대를 팔았다. 순수전기차 수요가 30% 이상 성장하고, Q4 e-트론이 68% 판매 성장하는 등 친환경차 수요가 증가한 결과다.

특히 독일에서 아우디는 17% 성장한 25만2000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 전기차는 3만2000대로 13% 늘었다.

중국·홍콩에서도 13% 증가한 72만9000대 이상 팔렸다. 미국에서는 22만7000대를 고객에게 인도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전기차는 총 2만5대 팔려 55% 성장했다.

아우디는 올해 1분기 중 Q6 e-트론을 출시해 전기차 제품군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최고경영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상황과 경쟁의 심화로 도전적인 한 해가 예상된다”며 “2024년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차량의 수익성에 초점을 둔 명확한 계획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까지 다양한 신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전기차 이외에도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브랜드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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