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량 급감한 ‘오징어’…동아프리카서 대체어장 찾는다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18일 11시 05분


경북 포항시 죽도어시장 위판장에서 상인들이 경매를 마친 오징어를 정리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News1
경북 포항시 죽도어시장 위판장에서 상인들이 경매를 마친 오징어를 정리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News1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올해 ‘해외어장 자원조사’ 사업에 작년보다 10억원 늘어난 24억원을 투입해, 케냐 등 동아프리카 수역 등에서 새로운 어장 개척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공해조업 규제 및 연안국의 자원자국화 정책 강화로 인해 새로운 해외 어장개발이 필요해짐에 따라, 해수부는 2001년부터 새로운 해외어장을 개척해 수산자원을 확보하는 ‘해외어장 자원조사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북태평양 꽁치, 대서양 오징어, 남빙양 이빨고기(메로) 등 11개의 새로운 해외어장을 개척했다.

또 2023년부터는 해외어장 자원조사 사업자로 기존 원양어업인(단체) 외에 연근해어업인(단체)까지도 인정해, 러시아 수역의 명태·오징어와 서아프리카(기니비사우) 수역의 조기·민어 등 다양한 수산자원을 조사했다.

올해는 최근 오징어 어획량의 감소 추세에 따라, 오징어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케냐 등 동아프리카 수역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수산자원이 풍부한 새로운 해외어장 개척을 통해 우리 어선의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고,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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