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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업들 “경기회복 시점 내년 이후”…올해 ‘안정’에 주력
뉴시스
업데이트
2024-01-18 13:16
2024년 1월 18일 13시 16분
입력
2024-01-18 13:15
2024년 1월 18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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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점을 내년 이후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성장보다 ‘경영 안정’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전국 215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이 바라본 2024 경영·경제전망’ 조사에서 경기 회복 시점을 ‘2025년부터’라고 답한 기업이 4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26년 이후’는 16.9%였다. ‘올해 하반기’라는 응답은 34.2%로 집계됐다.
대한상의는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가 여전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본격 경기회복시점을 내년으로 미뤄잡고 있다”며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국제유가 급등 가능성이 있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경영전략은 ‘안정’이 5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장’(35.0%), ‘축소’(9.5%) 등 순이었다.
경영실적 전망에서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34.5%)와 ‘감소’(34.0%)가 팽팽히 갈렸다.
수출은 ‘동일 수준’이 44.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감소(28.0%)’, ‘증가(27.7%)’ 순이다. 투자는 ‘동일 수준’을 전망한 기업이 46.4%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감소’(29.5%)가 ‘증가’(24.1%) 응답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기업들이 예상하는 올해 가장 위협적인 대내외 리스크는 ‘고원자재가·고유가’(51.1%·복수응답), ‘고금리 등 자금조달부담’(46.6%)이라고 답했다.
올해 경제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부 정책과제로는 ‘물가관리 및 금리정상화’(71.0%·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위기를 혁신의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와 기업 모두 고물가·고금리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비하고 신산업 투자 및 지원으로 잠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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