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이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10억 원 상당의 난방비를 지원했다.
19일 월드비전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프로그램 ‘난방온 캠페인’을 통해 총 3830 가구에 약 10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가구 당 최대 30만 원을 지원했고 가스비나 전기료 같은 난방 관련 비용뿐 아니라 이불, 전기난로,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도 후원했다.
월드비전은 위기아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에너지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난방온 캠페인을 기획했다. 2016년부터 8년간 에너지 취약 환경에 놓인 1만7941명의 저소득 가정을 지원했다.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을 지원 대상으로 우선 선정했다. 대상자는 24세 이하의 아동·청소년이 있는 저소득 가정 및 중위소득 100% 이하 아동 가정이다. 전국 월드비전 복지관에 등록된 가정뿐 아니라 협력관계인 지역 내 복지기관, 학교, 교회 등을 통해 난방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은 “최근 물가 상승 및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에너지 빈곤 가정의 아동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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