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물연구소’ 열고 체계적 수질 관리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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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Dining] 제주삼다수

물리적 처리 과정만 거친 자연 그대로의 샘물 ‘먹는샘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수질·품질에 대한 신뢰다. 먹는샘물은 ‘먹는물관리법’에 의해 별도의 첨가물을 함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 1위인 ‘제주삼다수’는 국내 유일 한라산 단일 수원지의 뛰어난 수질을 바탕으로 1998년 출시 이후 꾸준히 소비자에게 사랑받아 왔다. 출시 이래 25년간 단 한 번도 수질이 변하지 않은 안전한 물인 삼다수의 체계적인 품질관리 방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삼다수 품질 경쟁력의 중심에는 업계 유일무이한 ‘먹는물연구소’가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021년 국내 먹는샘물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R&D혁신센터를 출범한 바 있다.

최근 R&D혁신센터를 ‘R&D혁신본부’로 개편하고 기존 ‘먹는물수질연구소’를 본부 산하의 먹는물연구소로 재단장했다. 먹는물연구소는 △국가 공인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운영 △삼다수 취수원 보전 관리 연구 △먹는물 분석 및 연구 등 삼다수 품질을 포함한 수자원 및 물 산업의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업계 최초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지정


제주개발공사는 2021년 생수 기업 최초로 환경부 공인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며 고도화된 수질 분석 시스템을 검증받았다. 이후 매년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먹는물 수질 항목에 대한 분석 능력을 검증받고 환경부의 지도 점검과 현장 평가를 통과하는 등 엄격한 과정을 거치며 공인 기관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먹는물연구소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체계적인 취수원 관리 모델을 운영한다. 취수원 보전 관리를 통한 제품 품질 확보를 위해 ‘제주삼다수 취수원 수자원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강수, 지하수위, 수질 등 지하수 빅데이터 및 연구 자료를 종합적으로 관리 중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취수원과 주변 지역에 총 58개소의 지하수위 관측망을 두고 실시간으로 지하수위를 파악한다. 이때 관측한 데이터는 삼다수 취수가 주변 지하수위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안전성을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지난해에는 취수원 상류 한라산 백록담에 위치한 기상관측소의 강수량 자료를 딥러닝 인공지능, 인공신경망과 인공지능 앙상블 모델에 추가적으로 사용해 지하수위 예측 정확도를 87.1%에서 90.7%로 최대 3.6%p 향상했다.

제주삼다수 품질관리 체계 대내외 인정


제주삼다수의 우수한 품질관리 시스템 및 관리 체계는 국내외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의 먹는물 분야 국제 숙련도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분석기관 인증을 갱신했으며 11월 국가기술표준원 주최 및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도 먹는샘물 업계 최초로 품질 경쟁력 우수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미국 FDA, 일본 후생성 등 국제 공인 기관의 검사도 통과하며 제주삼다수 수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품질관리 노력으로 제주삼다수는 1998년 출시 이후 한 번도 수질 관련 행정처분을 받은 바 없다.

제주삼다수는 환경부가 정한 법적 기준보다 10배 많은 연간 2만 회 이상의 수질검사를 진행해 수질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를 제주개발공사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해 누구나 확인 가능하다.

제주개발공사 문수형 먹는물연구소장은 “먹는샘물 업계 1위 브랜드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제주삼다수의 품질 고도화 및 지속가능한 취수원 연구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food&dining#제주삼다수#먹는물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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