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與 윤재옥에 “감옥 담벼락 걷는 듯해…중대재해법 유예해야”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24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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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김기문 회장은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과 관련해 국회를 찾았다. 2024.1.24/뉴스1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김기문 회장은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과 관련해 국회를 찾았다. 2024.1.24/뉴스1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24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윤 원내대표를 만나 “기업을 하면서 감옥의 담벼락을 걷는 불안함이 해소되도록 (유예 법안 통과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윤 원내대표 말씀을 들어보니까 현장의 내용을 굉장히 소상히 알고 계셔서 안심이 된다”면서도 “국민의힘이 정부 여당의 입장이기 때문에 일부 문제 있는 사안을 조정하면 잘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만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상당히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며 “오늘이 정말 마지막날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윤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님들께서 끝까지 마무리를 시켜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수 차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주셨지만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법을 처리해야 할 시간이 2~3일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민주당은 여전히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주당이 제시한 조건들을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서 조치할 것은 조치하고 이해를 구할 것은 구하는 등 절차를 밟아왔지만 마이동풍이나 마찬가지”라며 “며칠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이 현장에서 우려하고 걱정하는 일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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