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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파·폭설로 전력수요 급증…“원전 20기 가동 덕 수급 안정”
뉴시스
업데이트
2024-01-25 06:43
2024년 1월 25일 06시 43분
입력
2024-01-25 06:43
2024년 1월 25일 0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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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호 산업부 2차관, 서울복합 발전소 방문
"현재까지 예비력 충분…차질 없게 할 것"
북극한파와 서해안 중심의 폭설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정부가 전력수급 상황점검에 나섰다. 눈이 녹지 않아 태양광 이용률이 10%대에 그친 상황에서 원전 확대 전략이 안정적 예비력 확보에 기여하는 모양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주(1월15~19일)에는 일일 최대 전력수요는 81~86GW(기가와트) 수준이었지만 지난 23일 89.2GW를 기록했다.
이처럼 일주일 사이에 전력수요가 급증한 이유는 북극 한파로 인한 이상저온, 폭설로 인한 태양광 이용률 하락이 동시에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에는 서울 최저기온이 영상 4도였으나, 이번주 영하 14도까지 급락했다. 또한 일부지역에서 태양광 패널 위에 쌓인 눈이 녹지 않아 오전 10시의 태양광 이용률은 1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요의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력당국은 예비력 15GW 이상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수급을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부 측은 “지난 주 정비를 마친 한울 1호기와 한빛 2호기가 이번 주부터 전출력으로 가동되면서 수급에 여유가 생겼다”며 “또한 신한울 2호기도 시운전을 통해 전력공급에 일부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수도권에 전력과 난방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인 서울복합 발전소를 방문해 핵심 전력시설 관리 현황을 확인했다. 이어 전력거래소와 영상회의를 연결해 올겨울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최 차관은 “현재까지 예비력이 충분하며 남은 겨울철 전력수급 기간동안에도 전력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추운 날씨에도 교대 근무하고 있는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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