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여 개 브랜드 입점… 담배-주류 품목 단독 판매
로보틱 바텐더가 제조하는 칵테일도 맛볼 수 있어
롯데면세점이 1월 19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매장을 전면 개장하며 해외사업 확장에 나섰다.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점에선 주류, 담배 품목 430여 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은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기업으로 퀀텀점프(Quantum Jump)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향후 5년 이내 해외 매출 비중을 30%대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해외 6개국에서 14개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창이공항 어디서든 롯데면세점을 만나세요!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점은 창이공항 입출국장 1∼4터미널의 19개 구역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오픈한 제3터미널의 듀플렉스 매장은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점을 상징하는 매장 중 하나로, 1∼2층 모두 전면 유리로 구성되어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럭셔리한 쇼핑 공간이다. 이곳에서 세계적인 위스키 하우스인 산토리하우스를 비롯해 모에에네시, 펜폴즈 등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로컬가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창이공항점은 롯데면세점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오픈한 해외 매장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연간 약 7000만 명의 여객(PAX)이 이용하는 세계적인 허브 공항으로, ‘2023년 세계 최고의 공항(The World’s Best Airports as of 2023)’ 1위로 선정된 곳이다. 그만큼 세계적인 면세사업자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곳으로, 롯데면세점은 2019년 미국의 디에프에스(DFS)가 40년간 갖고 있던 면세사업권을 낙찰받으며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2020년 6월부터 일부 매장을 운영하다 이번에 전체 매장을 오픈했다.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점의 전체 면적은 약 8000㎡ 이상으로, 이는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해외 면세점 중 가장 큰 규모다. 현재 창이공항 여객 수는 코로나 이전의 90%까지 회복한 상황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런 추세로 창이공항점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연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낸다는 계획이다.
최신 기술과 디지털 환경으로 구현해낸 최적의 쇼핑 환경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점에선 주류, 담배 품목을 단독으로 판매하며,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맥캘란(매캘런), 글렌피딕 같은 싱글몰트 위스키를 비롯해 와인, 코냑, 보드카 등 430여 개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다.
특히 고객들이 색다른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신 기술을 활용해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고객들은 로보틱 바텐더 ‘토니’가 제조하는 다양한 칵테일을 시음할 수 있으며, 스마트 디스펜서를 통해 위스키, 와인 등을 간편하게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음식 취향을 반영한 푸드 페어링 맞춤 와인을 소믈리에에게 추천받을 수 있도록 해 고객들의 쇼핑 만족도를 높였다.
여기에 고객들이 여행의 피로를 풀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싱가포르 명소인 ‘보타닉가든’을 재해석해 고객 라운지와 매장 인테리어 곳곳에 반영했다. 지름 9m의 대형 서클 미디어에는 푸른 녹음과 호수 등 자연을 담아냈으며, K팝 스타와 함께 사진을 찍거나 롯데면세점 매거진의 표지 모델이 되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스마트 미러를 구비했다.
주류 팝업스토어 ‘메카’로 우뚝… 신제품-한정판 에디션 선보여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창이공항점을 중심으로 세계 주류 면세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디아지오, 페르노리카, 모에에네시 등 유명 주류 공급사들 사이에서 창이공항점은 ‘주류 팝업스토어’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9개의 팝업스토어를 유치해 맥캘란, 조니워커 등 인기 주류의 한정판 에디션 등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2월 16일까지 열리는 모에에네시 팝업스토어에서는 고객 취향 맞춤 테스트를 기반으로 에네시 XO, 에네시 VSOP 시즌 한정판을 비롯한 다양한 인기 상품을 시음·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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