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도 아이스커피” 얼죽아족(族), 이젠 편의점 간다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7일 15시 05분


세븐일레븐, 피크타임에 ‘아아’ 1000원 판매
CU는 500원 할인하고, GS25도 30% 할인

한겨울에도 차가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찾는 고객층인 이른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 족(族)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이들을 위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이달 한달간 오후 피크타임(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세븐카페 아이스아메리카노 레귤러’를 1000원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세븐앱)에서는 ‘세븐앱 얼죽아 협회 회원 7+1’ 프로모션을 연다.

세븐카페 아이스커피 전종(아이스레귤러, 아이스라지, 아이스그란데, 아이스라떼, 아이스바닐라라떼)을 구매하고 스템프 7개를 적립하는 고객에게 세븐카페 아이스아메리카노 레귤러 1잔을 무료로 증정한다.

또한 앱 스탬프 최다 적립자 ‘얼죽아 킹’ 3명을 뽑아 세븐카페 모바일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커피가 가장 많이 팔리는 점심시간에 이같은 대규모 프로모션을 기획한 데는 ‘얼죽아’가 겨울철의 보편적 커피 트렌드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아이스커피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세븐카페 아이스 매출은 전년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핫커피의 매출 증가율 10% 보다 높았다.

특히 얼죽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20대의 아이스커피 매출은 전년대비 2.2배 가량 신장하여 편의점에서도 20대 젊은이들이 얼죽아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편의점 CU도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카카오페이 머니로 결제할 경우 5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아이스아메리카노(XL)의 경우 정상판매가 1800원에서 1300원으로 낮아진다.

여기에 구독쿠폰 30% 할인과 T멤버십 할인 등 중복적용이 가능한 추가 할인을 더하면 이보다 더 저렴하게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다.

GS25의 카페25는 이달 한달간 아이스아메리카노 큰컵과 점보에 대해 GS페이·팝카드 결제 시 30% 할인 할인해 준다.

이마트24 역시 이달 중순께 대용량 아이스아메리카노에 대한 증정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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