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리침대가 프리미엄 전략을 한층 더 강화한다. 관련 제품군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씰리코리아컴퍼니는 7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신제품 ‘엑스퀴짓 H(Exquisite H)’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신제품은 씰리가 지난 2014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프리미엄 라인 ‘엑스퀴짓’의 세 번째 제품이다. 전작인 ‘엑스퀴짓 ∥’의 경우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이 전년대비 약 30% 증가하며 국내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엑스퀴짓 H’에는 티타늄 합금 소재의 ‘ReST 서포트 코일’을 적용했다. 또한 스프링은 3단계에 걸친 구간별 서포트 기능과 스프링 측면을 감싸는 씰리침대 특허 기술인 ‘유니케이스XT’를 적용했다. 내장재도 캐시미어와 울 패딩을 사용하면서 부드러운 감촉을 극대화하고 통기성과 보온성을 높였다.
제품은 판매 채널에 따라 백화점 판매용 ‘엑스퀴짓 헤븐리 시더(Heavenly Cedar)’와 판매점 전용 ‘엑스퀴짓 하이랜드(HighLand)’로 나뉜다.
엑스퀴짓 H는 설 연휴 이후에 본격적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씰리코리아는 월 평균 200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액으로는 약 70억 원 정도이며, 이는 지난해 매출액(약 670억 원)의 10% 수준이다.
최근 매트리스 업계의 가격 줄인상 상황 속에서도 씰리침대는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김정민 씰리코리아 이사는 “올해도 가격을 올리지 않는 것이 목표다. 내부적으로 조금 더 감수하자는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한편 씰리코리아는 매트리스 시장이 지난해 기준 2조5000억 원 규모로 성장함에 따라 생산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생산공장이 있는 여주에 제2공장을 계획 중이며, 사드 여파로 중단됐던 중국 수출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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