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제미나이’ 앱을 선보였다. 다음주 중엔 한국어 서비스가 추가된다.
구글은 8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생성형 AI 챗봇 ‘바드’의 이름을 제미나이로 변경하고, 제미나이의 모바일 앱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구글 측은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바드를 사용하고 싶다는 이용자들의 요청을 반영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영체제(OS)별로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제미나이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애플 사용자는 구글 앱 내에 제미나이 탭을 추가하면 된다. 우선 영어 버전으로 시작한 뒤 다음 주 중 한국어와 일본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글은 앱과 웹에서 유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고급 기능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도 함께 선보였다. 구글 측은 “추론과 심층 데이터 분석, 대화형 코딩, 창의적 협업에 더 최적화된 결과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상위 요금제인 ‘구글 원 AI 프리미엄’에 가입해 월 2만9000원을 내면 사용할 수 있다. ‘구글 원’을 이미 구독하고 있는 이용자들은 10달러를 추가로 내면 된다.
글로벌 빅테크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파일럿’이라는 생성형 AI 앱을 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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