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14일 2023년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리더십 등급(A-)을 받았다고 밝혔다. CDP는 영국에 거점을 둔 비영리 국제단체로 환경경영 정보를 엄격하게 평가해 공신력 있는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CDP는 매년 기업들에 공개된 환경경영 정보를 ▲리더십(A·A-) ▲관리(B·B-) ▲인식(C·C-) ▲공개(D·D-) 등 총 8단계로 평가해 발표한다. 2023년 CDP 평가에는 전 세계 2만30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국내 기업 중 CDP 리더십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60개사에 불과하다고 한다.
지난해 현대백화점은 기후변화 정보 공개 국제 기준인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권고안에 따른 TCFD 보고서를 업계 최초로 작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주요 리스크와 기회를 정의했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도 공개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업태 특성에 맞게 전자영수증 우선 발급, 다회용기 전환, 자원순환 쇼핑백 등 소비자와 함께 실천하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과 제도를 운용 중이며 이에 따른 환경적 효과도 CDP를 통해 공개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을 위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다양한 환경경영 활동들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기관에 평가를 통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기업 시민으로서 고객과 함께 다양한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선도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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