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90년대생’ 非오너 임원 첫 배출…33세 방준식 경영리더 파격 발탁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16일 11시 13분


1990년생 방준식 CJ CGV 신임 임원(경영리더)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의 글로벌 사업화 기여”
CJ올리브영서 80년대생 손모아·권가은 임원승진
CJ그룹 ‘하고잡이’ 통해 젊은 인재 과감 발탁

CJ그룹의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비(非)오너가 1990년대생 임원이 처음 탄생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 1990년대생 임원이 배출된 것은 이례적이다.

CJ그룹은 16일 CJ지주 및 각 계열사들의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방준식 CJ CGV 신임 임원(경영리더)는 1990년생으로 33세다. CJ그룹에서 오너 일가를 제외한 첫 1990년대생 임원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의 글로벌 사업화 통한 양·질적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CJ가(家) 4세’인 1990년생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경영리더)의 경우 2022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CJ그룹의 모태이자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 신규 임원에 오른 바 있다.

이번에 새로 발탁된 1980년대생 신임 경영리더는 6명이다.

손모아 CJ 올리브영 신임 임원(경영리더)는 1987년생이다. 스킨케어 트렌드 및 차세대 차별화 전략 ‘슬로우 에이징’을 추진하고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이다.

권가은 CJ 올리브영 신임 임원(경영리더)는 1986년생이다. 국내사업 진화 및 글로벌 사업(플랫폼·브랜드) 본격화 위한 중장기·글로벌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CJ그룹은 이번 인사에서도 ‘하고잡이’ 경영 철학 아래 젊은 인재들을 리더로 과감하게 발탁했다.

‘하고잡이’는 뭐든 하고 싶어하고 일을 만들어서 하는 일 욕심이 많은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영어로 ‘워커홀릭(workaholic)’, 한자말로 ‘일 중독자’를 갈음하는 용어다.

이번 인사는 나이나 연차에 관계없이 성과만 있다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그룹 철학을 반영했다고 CJ는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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