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서랜도스 CEO, 8개월 만에 공식 방한
내일 '오겜' 세트장 방문, 황동혁 감독 만남 예정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8개월 만에 한국을 찾았다. 그는 ‘피지컬 100’, ‘마스크걸’, ‘더 글로리’ 등 지난해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성과를 언급하며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장 방문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서랜도스 CEO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서울 사랑방’ 행사에서 “한국에 돌아와 매우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넷플릭스는 이날 행사를 통해 올해 콘텐츠·서비스 전략 등을 소개했다. 서랜도스 CEO는 이날 한국을 찾아 센트로폴리스에 위치한 서울 사무소 임직원들을 만나 국내 주요 콘텐츠 제작 현황 등을 논의한 가운데 사랑방 행사에 참석해 새해 인사를 전했다.
그는 “(OTT) 비즈니스를 키우고 세상을 바꿀 위대한 스토리텔링에 대한 열정을 우리와 공유하는 데 도움을 준 언론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올해 공개 예정인 ‘피지컬 100’ 시즌2, ‘스위트홈’ 시즌3, ‘오징어 게임’ 시즌2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17일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장 방문과 함께 연출자인 황동혁 감독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랜도스 CEO는 “(촬영장 방문에) 매우 기대된다”며 황 감독의 새 스토리텔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의 공식 방한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서랜도스 CEO는 당시 ‘넷플릭스 앤 박찬욱 위드 미래의 영화인’,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 등에 참석한 바 있다.
서랜도스 CEO는 “그동안 한국 창작 커뮤니티와 넷플릭스는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었지만 앞으로 우리가 만들 것에 비하면 겉핥기에 불과하다며 ”한국에 장기적으로, 4년간 25억 달러(당시 약 3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에 투자한 금액의 약 2배“라고 밝혔다.
한편 서랜도스 CEO가 정부 고위급 인사를 만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방한 때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발전 방안과 구체적인 한국 콘텐츠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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