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가 일본 라면시장에 프리미엄 건면 브랜드 ‘탱글’(Tangle)을 론칭한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도 전면까지 전면에 나서 브랜드 알리기에 돌입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최근 열린 일본 최대 식품·유통 무역전시회 ‘제58회 슈퍼마켓 트레이드쇼 2024(Super Market Trade Show, 이하 SMTS)’에서 일본 법인인 삼양재팬과 함께 ‘탱글’을 공식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SMTS는 일본 전국슈퍼마켓협회가 1967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식품·유통업계 전시회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인 14개국, 3,5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일본 및 글로벌 유통 바이어를 비롯해 약 7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관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와 삼양재팬은 SMTS 내 부스 디자인 및 구성을 ‘탱글’ 중심으로 꾸리고, 방문객 대상으로 ‘탱글 불고기크림파스타’와 ‘탱글 김치로제파스타’ 2종을 소개했다. 김정수 부회장도 지난 15일 직접 행사에 참석해 탱글 브랜드를 소개하고 현지 유통채널과의 협업 강화를 언급했다.
탱글은 생면 같은 식감에 불고기, 김치, 로제 등의 맛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일본 바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공식 론칭 전임에도 이온, 세이유, 라이프, 요크베니마루 등 일본 슈퍼마켓 체인으로부터 약 30만개의 선발주가 이뤄졌다. 탱글은 2월 말부터 일본 전국 500여 개 점포에서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식품·유통 무역전시회인 SMTS에서 한국 스타일의 파스타 브랜드인 ‘탱글’을 론칭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일본 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불닭볶음면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탱글 브랜드 입지를 강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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